갤러리 삼보
Gallery TriGem

어준
2025 to 2026
2026년 2월 23일 ~ 3월 1일

“관객은 이 흐름 속에서 특정 메시지를 전달받기보다, 각자의 시간과 맞닿은 순간을 경험하게 됩니다. 지나온 해를 돌아보거나, 아직 이루어지지 않은 다짐을 떠올리거나, 혹은 막연한 기대를 잠시 붙잡아볼 수도 있습니다. 작품은 그 생각을 제시하기보다는, 스스로 떠올려 간직해 볼 수 있는 여운을 남겨둔다고 생각합니다.” —인터뷰 읽기

작품 소개

2025년에서 2026년. 다사다난했던 2025년을 보내고 2026년을 시작하는 마음으로 이 작업을 만들었습니다. 연하장이자 작년의 리뷰와 같은 형태의 작업입니다. 희미해져가는 시간과 이제 막 다가오는 시간 사이에서, 그동안 이루고자 한 것들과 아직 남아 있는 소망들, 그리고 저뿐 아니라 모두가 각자의 자리에서 이루었으면 하는 마음을 함께 담았습니다. 화면 안의 글은 읽히기 위한 글이 아닙니다. 의미를 명확하게 전달하기보다 잠시 머무르게 하기 위해 존재합니다. 프레임이 변형되면서 글의 형태 역시 함께 변화하고, 시간처럼 완전히 붙잡히지 않은 상태로 흘러갑니다. 소원은 또렷하게 읽히는 순간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어준

싱가포르에서 시각 디자인을 전공했습니다. 다양한 인터렉티브 작업을 좋아하고, 코딩을 그중 하나의 매체로 삼고 있습니다. @djwns1234

갤러리 삼보
Gallery TriGem

갤러리 삼보는 AG 1층에 자리한 갤러리입니다. 한낱 모니터처럼 보이지만 그저 모니터는 아닙니다.

서울시 마포구 동교로12길 41 AG 1층
lab.ag.co.kr
lab@ag.co.kr
@lab.ag.co.kr

“AG 1층에는 TG삼보에서 출시한 70인치 대형 모니터가 있습니다. 공식 모델명은 ‘TG 빅 디스플레이 70’(TG BIG Display 70)이죠. 2025년 12월부터 이 모니터에는 「한글 시계」(Hangeul Clock)가 설치돼 AG 임직원뿐 아니라 합정 근처를 오가는 관광객과 서울 시민을 위해 밤낮없이 한글로 현재 시각을 알립니다. 숫자는 없지만 지금 몇 시인지 파악하는 데는 그리 문제가 없습니다.”

“그리고 오늘, AG 랩에서는 간단한 함수를 통해 이 모니터를 갤러리로 치환합니다. 갤러리명은 모니터 제조사의 아름다운 이름을 딴 ‘갤러리 삼보’(Gallery TriGem)입니다. 붉은 말의 해를 맞아 자신의 하이퍼링크를 “작고, 단순하고, 느닷없고, 끊임없이” 세상 밖으로 내보이고 싶은 분들을 위해 갤러리 삼보의 문을 활짝 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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